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이 서울 유명 한식당 대표 김모(여·53)씨를 물어 사망케 한 가운데 김씨 측 유족이 최시원 측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21일 김씨의 언니이자 한일관 공동대표인 김 대표는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대 측 강아지에 물린 것이 사실이고, 물린 후에 동생이 2차감염, 또는 합병증 등을 통해 사망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사건을 소개했다.
이어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기에는 생전에 견주분과 내 동생(이웃)간의 사이를 잘 아는데다가,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 돌아 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망자의 아들과 나는 엄마ㆍ동생이 떠났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유가족이 법정 소송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등장하는 등 오히려 심란하게 하고 있다”며 “소송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배상을 받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망자의 아들과 최시원이 비슷한 나이 또래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다. 내 동생의 죽음이 슬프지만, 이 젊은이들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족쇄를 채우고 싶지도 않다”며 “최시원은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장례식장에서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나는 오히려 그의 손을 잡고 용서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최시원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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