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1일 거미가 창원 KBS홀에서 ‘2017 거미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STROKE〉’ 앙코르 공연을 이어나갔고 1,500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환상적인 150분을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거미의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객 즉석 참여 이벤트인 듀엣송 무대가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거미의 ‘러브레시피’를 커플 노래로 부르는 미션에서 10팀 이상의 커플이 신청하며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것. 창원 콘서트에서는 유치원에 재직 중인 동료 여-여 커플이 도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기도 했다.
거미는 ”이렇게 각 지역의 숨은 능력자분들을 모시고 듀엣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다. 훗날 토크 콘서트를 해 보는 것도 꿈이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또한 가족 단위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거미의 다양한 이야기에 큰 웃음으로 호응하는 한편 두시간 넘게 이어진 라이브 콘서트에 박수와 환호로 열정적인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거미는 정규 5집 앨범뿐 아니라 ‘사랑은 없다’, ‘어른아이’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보컬로 황홀한 무대를 선사했다. 거미가 관객들에게 “창원에는 뭐가 유명해요?”라고 묻자 객석에서는 “창원에서는 거미가 유명해요”라고 해 거미를 감동시키기도 하는 등 공연장의 열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거미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국 투어에 이어 울산과 창원으로 이어지는 앙코르 투어마다 객석을 가득 채우며 전국에 거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7 거미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STROKE〉’ 앙코르 공연은 다음 달 4일 성남에서 이어진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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