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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유민상·김준현·김민경…도넛처럼 꽉~찬 웃음 ‘폭소 만발’

개그맨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이 토요일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21일 방송된 tvN ‘SNL9’의 ‘맛있는 녀석들 특집’에 출연한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세 사람이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사진=‘SNL9’ 캡처




이날 방송은 초반 ‘민상 주먹밥’ 코너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다양하게 먹어보자는 유민상의 말에 거침없이 변화하는 주먹밥이 탄생, 가면 갈수록 추가되는 재료로 인해 상상이상의 크기가 된 주먹밥(?)과 유민상의 표정은 가히 비교 불가의 첫인상을 남긴 것.

또한 영화 ‘맘마미아’를 패러디한 코너에서 세 사람은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친아버지를 찾는 ‘소피’로 분한 김민경과 아빠후보로 등장한 김준현, 유민상은 그동안 켜켜이 쌓아온 개그 내공과 오랜 기간 함께해온 호흡으로 코너의 활력을 더 했다.

먼저 첫 번째로 나타난 김준현은 김민경에게 조각 케익을 선물, 그 위에 꿀을 첨가하며 “단짠단짠이 아닌 단단단단으로 키웠다”고 전했고 이어 맞받아치듯 “꿀은 피보다 진하다”며 듣도 보도 못한 명언을 날린 김민경은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 하게 했다.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난 유민상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폭소케 했다. 어린 시절 햄버거를 만들어줬다는 김민경의 말에 모자 속 들어있던 햄버거 빵, 주머니에서 나오는 패티 2개, 행커치프가 아닌 치즈, 지갑 속에서 나타난 양상추 등 옷 곳곳에서 나온 재료들로 햄버거를 만들어줬기 때문.

뿐만 아니라 ‘살남자 외전-건축학돼론’ 코너에서 김준현과 김민경의 차진 호흡은 재미를 배가 시켰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음식이라는 요소로 패러디, ’맛녀석‘으로 재해석한 명장면들은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며 웃음 짓게 했다. 더불어 대기실에서 끊임없이 먹고 있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은 깨알 같은 킬링 포인트를 선사했다.

이처럼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은 ‘SNL9’에서 ‘민상 주먹밥’부터 ‘설혁수의 급식체 특강2’ 속 ‘맛있는 녀석들의 비애’, ‘SNL9’을 마무리 짓는 ‘WEEKEND UPDATE’ 까지 색이 다른 다양한 코너를 통해 명실상부한 개그계의 저력을 톡톡히 발휘,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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