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영학(35·구속)이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추행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범행 경위나 방법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지난 18일 전해졌다.
검찰은 피해 여중생에게 수면제를 먹이고서 추행한 동기가 나와야 살해 동기와 방법 등 범행 전반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영학은 검찰 조사에서 사망한 A양을 성추행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방법 등에 대해서는 “말 못 한다” 등으로 진술을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범행 시점 등 경찰 조사에서 한 진술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검찰은 별도로 아내 최씨의 투신 사망 사건이 타살인지 여부와 이영학이 아내를 이용해 성매매에 나섰는지 등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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