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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시안이, 네 살에게도 로맨스가 있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꼬마 신사로 변신한 시안이가 미소를 안겼다.

/사진=KBS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03회는 ‘서로의 온기가 되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반가운 만남을 통해 따뜻하고 유쾌한 일상이 담겼다.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유치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 시안이의 일상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친구와의 만남에 시안이도, 지켜보는 아빠 이동국도, 시청자도 모두 미소가 만발했다.

이날 시안이는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머리에 신경을 쓰고 턱시도를 갖춰 입으며 친구를 기다린 것. 친구에 대해 묻는 말에는 “예뻐요 정말”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현관문 앞에서 망부석처럼 서서 기다리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시안이의 순수하고 솔직한 면모가 흐뭇함을 자아냈다.

친구를 만난 시안이는 꼬마 신사 그 자체였다.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건네며 대화를 이어 나가고, 피아노를 치고, 공주 옷을 입고 나타난 모습을 보며 “예쁘다”라고 칭찬하는 등 시안이의 귀여운 매너가 돋보인 것. 또한, 아빠에게 배운 손수건 매너를 그대로 실천하고, 개인기를 보여주며 친구를 웃게 하는 다정다감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시안이와 친구 민채를 바라보는 이동국-설아-수아 비글 부녀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설아-수아의 폭풍 질투, 시안이의 곁을 맴도는 설아-수아에게 시안이와 민채가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코치하는 이동국, 시안이의 알콩달콩 데이트를 지켜보며 호들갑을 떠는 부녀의 모습 등 매 상황이 웃음 포인트였다.

반가운 만남으로 미소를 지은 아이들은 또 있었다. 먼저, 아빠 고지용과 함께 일일 주무관으로 변신한 승재는 이웃들과 따스한 정을 나누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승재는 도움이 필요한 할머니를 찾아 손자처럼 애교를 부리고, “건강하세요”라는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감사한 분들에게 떡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진 서언-서준이는 지난 여름날, 우산을 씌워줬던 용화 형을 찾아 반가운 재회를 했다. 미용실에서 우연히 바다 이모를 만난 로희는 이모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한편, 안현수-제인 부녀는 둘만의 나들이를 떠났다. 공원 피크닉부터 포대기 스케이팅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두근거리는 만남부터 예상치 못한 우연한 만남까지. 아이들이 보낸 하루는 따뜻한 온기와 사랑이 가득했다. 그 속엔 웃음과 감동이 함께했다. 아이들이 선사하는 건강한 웃음. 매주 ‘슈돌’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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