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의 하반기 공채가 한창이다. 면접전형을 기다리고 있는 지원자들은 기대감과 함께 초조함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다. 하반기 채용 취업면접을 기다리는 취준생들을 위해 면접전형 탈락 원인별 보완법을 정리해봤다.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다면 인재상과 역량 중심 답변을 준비하자.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면접에서 지원자들을 탈락시키는 원인으로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아서’(31.2%)와 ‘역량이 부족해서’(29%)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면접에서 지원자를 판단하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인재상과 역량, 즉 ‘어떤 가치관에 따라 사고하는가’와 ‘얼마나 일을 잘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면접에 앞서 답변이 작위적이지는 않은지, 말하는 방식이 장황하지 않은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다음으로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질문을 받았을 때 최상의 답변을 미리 정리하면서 어떤 역량을 강조할 것인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면접 분위기나 방식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모의면접이 효과적이다. 친구들 앞이나 거울을 보고서라도 본인이 얼마나 조리 있게 말하는지 등을 확인해보자. 면접에서 자주 들었던 질문이나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에 대해 다시 답변해보는 연습도 중요하다. 반복되는 질문은 또 나올 확률이 높고 한번 답해본 경험은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모의면접 때 동영상을 촬영하면 자신도 모르는 좋지 않은 버릇이나 표정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면접에서 답변으로만 평가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답변 외의 요소도 작지만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각이나 차림새, 산만한 자세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복장과 헤어 등 자기관리, 상황 대처방법 등을 담은 면접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게 좋다.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사항들을 확인하면 면접에서 실수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도움말=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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