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과거 1960년대 공업단지로 조성 돼 구두공방, 오래된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던 지역이다. 그러다 1990년대부터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공급되며, 신흥 오피스 촌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는 무려 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건설의 ‘성수역 현대테라스타워’,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서울숲엠타워’, SK건설의 ‘성수역 SK V1 타워’ 등 대형건설사들의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이어지며 기업들의 문의가 더욱 많아졌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의 전언이다.
이처럼 성수동에 지식산업센터 타운이 형성된 대표적인 이유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들 수 있다. 출?퇴근 및 업무 관련 이동이 수월하다 보니 자연스레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입주가 이뤄졌다는 것.
실제 성수동은 서울 주요지역을 순회하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이 자리하고 있다. 또 영동대교, 성수대교,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을 비롯한 서울 전역과 외곽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에 강남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던 업체들이 많이 넘어온 것이 이유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강남권 오피스촌의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기업들이 가까운 성수동의 지식산업센터로 많이 넘어와 신흥 오피스 촌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부동산114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성수동 자리한 성동권역 지식산업센터의 평당(3.3㎡) 임대료는 월 4만원 선이다. 40평 정도의 사무실이라면 월세는 160만원 정도인 셈이다. 반면 강남권 오피스의 평균 평당(3.3㎡) 월세는 7만원이다. 같은 40평 기준이면 280만원이다. 강 하나를 사이로 월 임대료가 100만원이 차이 나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성수동은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들어선 이후 기업이 몰리며 신흥 오피스 촌을 형성했지만,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으로 공급과잉이라는 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신규 단지들의 현장 계약현황을 보면 40% 이상이 강남권 기업으로 조사될 정도로 강남권에 자리하던 기업들이 이주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수동에서 주목할 만한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애경그룹 자회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시행)은 ‘서울숲 AK밸리’를 분양 중이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13-207번지 외 3필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숲 AK밸리’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편리한 출퇴근 및 뛰어난 대중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진입에도 수월해 강남, 역삼, 삼성, 잠실, 종로, 시청 등 강남, 강북을 아우르는 주요 업무지구의 이동에 수월하다.
인근에 서울숲, 뚝섬공원 등 서울 내 최고 수준의 쾌적한 환경이 자리잡고 있어 여유로운 휴식 및 업무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에서 한강 및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서울숲 AK밸리’만의 특장점.
지식산업센터 내부에는 타 건물과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각 층별로 휴게실이 들어서며, 내부에는 샤워실, 회의실, 우편함 등 입주 직원의 편의를 돕는 공간도 조성된다. 최대 5.8m까지 높은 층고를 통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2면 발코니 설계(일부)도 도입돼 여유로운 공간 활용을 가능케 했다.
‘서울숲 AK밸리’의 시행을 맡은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지분출자해서 설립한 전문 부동산 개발 회사로, 탄탄한 배경에 걸맞은 명품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서울숲 AK밸리’ 홍보관은 서울숲역(분당선) 1번 출구(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76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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