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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치매치료 신약후보물질 반려견 대상 임상

노화견 인지기능장애 증후군 대상…'로페살라진' 임상 2~3상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전임상과 임상 1상에서 치매 치료 후보 물질로 개발 중인 ‘로페살라진’의 탁월한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다”며 “반려동물에서 치매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 2~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엔티파마이 경기도,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다.

지엔티파마는 이를 위해 KSD 문화교육원과 손잡고 반려견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치매로 확진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로페살라진의 임상 2~3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반려견을 대상으로 임상한 것은 약물의 흡수와 분포, 대상 및 효과가 사람과 유사해 치매 치료제 신약의 안전성과 약효를 검증하는 모델로 사용하기에 최적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임상 2~3상 결과에 따라 로페살라진의 본격적인 상용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300억달러(약 33조9,000억원) 규모로 노령 동물의 증가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곽 대표는 “로페살라진은 기존의 항산화제와 비교해 활성산소 독성을 막는 효과가 탁월하며, 동시에 mPGES-1억제제로 염증매개물질인 PGE2의 생성을 억제해 위장관 손상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소염작용이 특징인 다중표적 약물” 이라며 “로페살라진의 약효가 입증되면 반려견의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의약품으로 조기 시장진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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