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병우 출국금지다. 드디어 법무부로 들어가나?”라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언급한 법무부는 ‘법무부 교정본부에 속해있는 구치소’로 해석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겨울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천막 농성하던 기억이 새롭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시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최근 국정원이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을 ‘우병우 비선 보고’ 의혹 등으로 수사 의뢰한 사안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을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민간인·공무원 불법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장은 우병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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