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을 맺은 협력기관은 경남환경교육원, 김해시청(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 및 봉하마을생태문화공원),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역본부 등 6개다.
2008년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교육은 현재 경남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우포생태교육원과 협력기관에서 연간 1만 4,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환경교육의 주제와 내용을 다양화하고, 원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지역 생태와 환경교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환경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업무 협약 내용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교육을 함께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각종 환경체험교육은 예산을 공동 부담하는 등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서는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와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연수를 개최하며, 학년 교육과정에 맞는 교재를 개발해 협력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상권 교육국장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자연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수준 높은 환경교육을 체험하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나아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을 활용해 협력기관과 서로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자”고 말했다.
강차석 경상남도환경교육원장은 “각 협력기관의 장점을 살리고, 교육청의 교육협력을 통해 환경교육이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호 협력을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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