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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성희롱 급증…4년간 4배 이상 증가

김성태 의원실 자료 공개

“주된 피해자 승무원…

항공사별 예방 마련해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 결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기 내 성희롱 범죄가 해마다 십여 건씩 발생하며 그 수도 갈수록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7개 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내 성적수치심 유발행위는 지난 2013년 4건에서 2014년 , 2015년 15건 등으로 해마다 배씩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7건이나 발생하며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11건이 발생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지난 4년 6개월간 총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9건), 제주항공·진에어(3건) 등의 순이었다. 티웨이항공은 한 건도 없었다.



한편, 같은 기간 적발된 총 55건의 기내 성희롱 범죄 가운데 49건은 경찰에 인계됐다. 나머지 6건은 인계되지 않아 경찰 인계 여부를 기내에서 자의적으로 정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기내 성희롱 행위의 상당수는 주로 승무원을 대상으로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항공사별로 성희롱 피해 예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기내 성희롱 피해와 관련한 심리상담이나 스트레스 관리 등 감정노동자 지원 차원의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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