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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신세경, 김성균의 짝사랑 유치원 선생 役 특별출연

배우 신세경이 엄마와 아들의 따뜻한 이별 이야기를 담은 영화 <채비>에 특별 출연해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오퍼스픽쳐스




아역 배우로 데뷔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은 신세경.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하백의 신부]부터 12월 방영을 앞둔 KBS2 [흑기사]까지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녀를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바로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채비>를 통해서다.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인 소재의 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 요즘,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좋은 시나리오로 제작 초기부터 입소문 난 작품 <채비>. 이는 고두심, 김성균, 유선 등 배우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작품에 참여하게 만들었고, 배우 신세경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작진을 통해 우연찮게 <채비> 시나리오를 보게 된 신세경은 작품이 지니고 있는 따뜻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고 다 읽고 난 후에는 눈물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으며, 본인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있을지 직접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제작진은 배우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마침 캐스팅이 완료되지 않았던 ‘인규’의 짝사랑인 유치원 선생님 ‘경란’ 역을 제안했고 이렇게 신세경의 출연이 확정되었다.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참여하게 된 신세경은 ‘인규’를 편견 없이 대하는 인물인 ‘경란’을 그녀가 지니고 있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완성했다. 실제로 ‘인규’ 역을 맡은 김성균은 “신세경의 존재 자체만으로 몰입이 됐다”라고 전하며 짧은 등장에도 밝은 기운을 한껏 머금은 그녀의 출연에 다시 한번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좋은 시나리오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영화에 힘을 더해준 신세경은 <채비>를 통해 자신이 느꼈던 그 따뜻함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S2 [흑기사] 촬영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신세경의 특별 출연으로 더욱 기대감을 더하는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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