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교수가 전공의 11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대병원 교수에게 폭행당한 전공의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교수의 비상식적인 폭행으로 고막이 찢어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
또한, 부산대병원 교수는 수술실, 길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공의들을 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공의들은 폭행으로 온몸에 시퍼런 피멍이 들었고 피부 곳곳이 찢어지거나 파이기도 했으며 머리를 맞아 고막이 파열된 전공의도 있다.
한편, 국립대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한 보직교수가 대리수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부산대병원으로부터 받은 2017년 병원 임원들의 출장기록과 수술기록, 외래진료시간과 수술기록을 비교하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경기 고양시 병)이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의하면 부산대병원 A 보직교수는 2017년 총 7회의 출장을 신청했고, 이를 허가받았으며 이중 관내 출장은 2회, 관외 출장은 4회, 국외 출장은 1회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중 2017년 2월 27일, 3월 17일~18일, 5월 26일~27일, 7월 21일~22일 출장을 나간 날짜에 총 7회에 걸쳐 해당 교수가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다.
[사진=유은혜 의원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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