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2,346만원에 분양 보증을 발급 받았다. 강동구청의 분양 승인을 거쳐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HUG가 최근 1년 내 분양한 인근 아파트단지 분양가의 110% 이내에서 분양 보증을 허용하는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때문에 올해 인근에서 분양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235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초 고덕아르테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대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HUG의 가이드라인과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결국 분양가를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9월 분양한 같은 상일동역 역세권 아파트단지인 길 건너편의 ‘고덕그라시움’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2,338만원으로 책정됐고 올해 분양권 매매 웃돈 시세가 최대 1억원대까지 올랐다. 주변 아파트 단지들의 최근 시세를 감안하면 고덕아르테온 청약에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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