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27분께 배씨가 강월도 영월군의 자신의 집 인근 비닐하우스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숨진 이영학의 아내 최모(31)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씨가 자신을 유혹하는 바람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시아버지인 배씨에게 지난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5일 만인 지난달 6일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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