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는 이날 김 회장 자택과 함께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점 집무실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회장의 휴대폰, 수첩, 일정 기록,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에게 아들의 금감원 채용을 청탁한 수출입은행 간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 22일 검찰은 감사원 감사 결과 채용비리가 드러난 금감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려는 게 아니라 2015~2016년 금감원 신입사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금감원 관계자들의 혐의를 입증하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황정원·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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