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아내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59)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강원 영월경찰서는 오후 1시께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가 강원도 영월의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택 앞 비닐하우스 안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
앞서 경찰은 숨진 A씨에 대해 이영학씨의 아내 성폭행 혐의에 대해 2차례 소환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수사과정에서 전면 부인한 상태였다.
한편 이영학의 아내 최 씨는 지난달 시아버지인 A 씨에게 지난 8년간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닷새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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