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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대종상] 박서준 “한국 영화 발전 위해 훌륭한 연기 선보이겠다”(신인남우상)

배우 박서준이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총 18개의 상이 올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작품 및 배우, 제작진에게 돌아갔다. 배우 신현준과 스테파니 리(이정아)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TV조선




이날 영화 ‘청년경찰’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서준은 “저는 박서준이라고 한다. 제가 이렇게 상을 받았는데 올 한해 ‘청년경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년경찰’은 사실 저뿐만 아니라 감독님, 촬영감독님, 미술감독님, 조명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다. 그 영광을 대신 누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상소감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다.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 제가 1988년생,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이다. 한창 좋을 나이이고 어린 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 어린 생각에는 한국 영화가 많이 발전했다. 그 이유에는 명품연기를 하시는 선배님들도 있고 기술의 발전도 있고 많은 콘텐츠의 개발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이다. 관객 여러분들께 저 또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에 데뷔할 때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너 같이 생기고 성격을 가진 애가 어떻게 배우가 되고 연기를 하겠냐고. 시대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이 시대에 태어나고 살아갈 수 있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대종상영화제는 지난 1962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영화예술상.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구회)는 새로운 조직과 심사방식, 진행방향 등 리부트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공동 주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TV조선에서 생방송됐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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