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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구...역대 5번째 대통령 시구 기록

문재인 대통령 시구...역대 5번째 대통령 시구 기록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30분, 한국시리즈의 시작을 알릴 시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원래 이날 시구 주인공은 KBO가 일찌감치 예고한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이다.

그런데 순간 관중석이 일제히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날 시구 주인공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의 ‘깜짝 시구’에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우지 못했고, 관중들은 우렁찬 박수로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이날 문 대통령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는 사전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구장 사회자는 1차전 시구자로 김응용 회장을 먼저 소개했다. 김 회장이 마운드 위로 걸어 올라 갔지만 이는 진짜 주인공을 위한 연막이나 다름없었다.



사회자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KIA나 두산이 아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문 대통령은 힘차게 시구했고, 관중들은 “문재인! 문재인!”을 뜨겁게 외치며 문재인 대통령 시구를 열렬히 환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는 역대 대통령으로는 5번째를 기록해 문 대통령의 프로야구 사랑을 이번에도 보여줬다라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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