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언론배급시사회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영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두심, 김성균, 유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유선 “예전에 김성균씨와 영화 ‘퇴마:무녀굴’에서 첫 인연을 맺고 이번이 두 번째다. 오히려 이번에 더 교감이 없어서 아쉬움은 있었다. 오히려 엄마와 나누는 장면이 많다. 성균씨와는 중국집에서 거의 처음으로 가장 진솔하게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 외에는 연기호흡을 맞출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남매로서 케미는 좋지 않았나 싶었다. 전작에서 이미 패밀리십이 만들어진 상황이어서 남매로 만났을 때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다.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김성균씨와 한 번 더 인연을 맺어서 원 없이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아들 인규(김성균)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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