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도림천변 산책로에 ‘멀티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빗물펌프장 가동 시 배출수에 의한 하천 이용자 사고예방과 신속한 대피를 위한 것이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도림천 인근 문래빗물펌프장과 대림2빗물펌프장 2곳으로 통행제한 문구 표출 대형전광판, 음성경고 방송, 경광등, CC(폐쇄회로)TV, 통행차단장치 등이 모두 결합됐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빗물펌프장은 강제배수를 위해 하천 부근에 설치할 수밖에 없어 그 동안 집중호우 시 하천이용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번 멀티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입으로 하천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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