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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유지태 분노X우도환 오열…'진실의 문 열렸다!'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이 비행기 추락 참사에 숨겨진 진실이 수면 위로 서서히 오르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사진=KBS 2TV ‘매드독’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6회는 고진철(박성훈 분)의 죽음부터 주한항공 801편 기장의 충격적 고백까지 이어지며 상상을 초월하는 예측불가 전개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궜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비행기 추락사고 진실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강우(유지태 분)와 김민준(우도환 분)의 모습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매드독’은 본격적으로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섰다. 가까스로 보험설계사 이미란(공상아 분)과 함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김민준을 구해낸 최강우는 본능적으로 범상치 않은 진실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하고 고진철(박성훈 분)의 뒤를 쫓았다. 김민준 역시 이미란이 마지막 순간 남긴 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된 힌트를 바탕으로 진실을 찾아 나섰다.

최강우는 노련한 카리스마로 김민준의 속내를 꿰뚫어 보며 긴장감을 높였다. 다친 몸을 추스르고 돌아온 김민준은 최강우가 자신을 구하려다 사고의 진실을 밝힐 열쇠인 고진철을 놓쳤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최강우는 네가 원하는 게 김범준(김영훈 분)의 자살 여부를 확인하는 거냐고 받아쳤다. 또, 김민준이 김범준을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모습을 포착하고 “넌 평생 그 누구도 못 믿어. 그게 너란 인간이야. 지금도 봐 형이 왜 죽었는지 밝히고 싶어서 여기 있는 게 아니지. 너는 그냥 너를 위해서 여기 있는 거잖아”라며 정곡을 찔렀다. 최강우가 숨겨져 있던 김민준의 진짜 얼굴을 알아채기 시작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두 사람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마침내 성사된 최강우와 고진철의 살벌한 대치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최강우는 죽은 이미란의 치아에서 발견된 DNA를 근거로 고진철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끈질긴 추격 끝에 고진철의 꼬리를 잡은 최강우는 김민준을 미끼 삼아 고진철을 불러냈다. 고진철과 대치한 최강우는 이미란 죽음의 배후를 밝히면 살려는 주겠다며 고진철을 위협했다. 이에 고진철은 112에 전화를 걸어 범행을 자수하는 묘책을 발휘했다. 분노한 최강우가 고진철을 공격하려는 찰나, 김민준이 고진철이 죽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며 막아섰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주현기(최원영 분)의 사주로 고진철이 죽음을 맞게 되면서 이미란의 죽음과 비행기 추락사고의 진실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 숨겨진 충격적인 반전도 드러났다. 최강우와 김민준은 박무신(장혁진 분)의 도움으로 주한항공 801편 기장 신지웅(전배수 분)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신지웅이 비행기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3년 전부터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 신지웅의 증언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강우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스쳤다. 정신을 놓은 신지웅은 김민준을 김범준으로 착각하고 자신이 거짓 증언을 했다며 김범준이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올리려 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쏟아냈다. 김범준이 비행기 사고를 일으킨 주범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한 김민준이 오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각종 SNS 및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60분이 순삭이다 진짜”, “‘매드독’ 표 다크 히어로들 정말 짱이에요. 진짜 이런 영웅들이 주변에 있었으면”, “대본 진짜 미쳤다. 어떻게 매회 이렇게 땀을 쥐게 할 수 있나요!”, “오늘 우도환 감정 연기 정말 굿. 보는 나까지 눈물 나더라”, “비행기 참사의 진실은 언제쯤 밝혀질까.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최강우와 김민준의 인생을 뒤흔든 비행기 참사와 관련된 진실이 조금씩 베일을 벗으며 흥미를 높이고 있는 ‘매드독’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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