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덕평 휴게소에 테마파크 ‘별빛정원 우주’(사진)를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별빛정원 우주’는 4만 6,000㎡ 규모의 도로 잔여부지에 조성됐다. 첨단 조명으로 정원, 숲, 우주공간 등을 표현한 10가지 콘텐츠로 구성돼 이용객이 뜸한 야간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워가든’은 조명꽃이 가득한 꽃밭으로 바람이 불면 조명 꽃들이 별빛처럼 반짝인다. ‘반딧불이 숲’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살아있는 것 같은 반딧불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터널 갤럭시 101’은 101m 길이의 조명 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긴 빛의 터널이다. ‘별빛오케스트라’에서는 음악에 따라 빛이 움직이는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아트큐브’는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전시 공간이다. 이 밖에도 터널 인터스텔라, 시크릿가든, 우주 놀이터, 바이올렛 판타지, 로맨틱 가든 등이 있다.
이어 11월 중순에는 아시아 최초로 에어로바도 들어선다. 이는 삼각형 형태의 기둥 3개 사이로 원형 기구형태의 전망시설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조형물이다. 16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대 40m까지 상승해 음료를 즐기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별빛정원 우주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까지며, 주간 5,000원, 야간 1만 2,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지만, 당일 덕평 휴게소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어로바는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덕평 휴게소는 상행선과 하행선 양방향에서 이용이 가능한 통합형 휴게소로, 반려견 놀이터(달려라 코코), 덕평 숲길, 쇼핑몰, 야외정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늘면서 휴게소가 이색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휴게소가 들러 가는 곳이 아니라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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