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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조종사 자녀 위해 써달라" 김두만 장군 6,000만원 기부





‘대한민국 공군의 전설’ 김두만(90·사진) 전 공군참모총장이 순직 조종사 자녀와 공군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6,000만원을 기부했다.

김 전 총장은 27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하늘사랑 장학기금’과 ‘공군사관학교 발전기금’으로 각각 3,000만원을 내놓았다고 공군이 전했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김두만 장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장군은 기금을 전달한 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했던 공군의 한 사람으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조종사 유자녀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관생도들이 수준 높은 교육과 훈련으로 훌륭한 공군 장교로 거듭나 미래 공군을 잘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장군은 지난 1월 6·25전쟁 당시 공군의 활약상을 생생히 기록한 평전 ‘항공 징비록’을 출간했으며 이는 공군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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