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5시 20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의 한 화학제품 제조업체 내 3t짜리 옥살산 탱크 내부에서 근로자 5명이 산소결핍으로 쓰러졌다.
119구조대가 5명 모두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4명은 방글라데시 국적이다.
조사결과 A(35)씨가 패킹 교체작업을 위해 탱크 내부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먼저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잘 풀리지 않는 볼트를 풀기 위해 녹 제거제를 뿌리다가 산소결핍으로 의식을 잃었다.
이후 A씨를 구하기 위해 신모(40)씨와 외국인 근로자 3명이 탱크 안에 들어갔다가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소방본부제공/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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