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영학 딸도 처벌해달라"…피해자 부모 법원에 진정서 제출

‘이영학 여중생 살해’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공범인 이영학의 딸 이 모(14) 양을 처벌해달라며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피해자 A 양의 모친은 2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영학 딸을) 구속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어제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 양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지 하루가 지난 전날 A 양의 모친은 서울북부지법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이 씨의 딸을 용서할 수 없으며 범행을 밝혀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은 아버지 이영학과 모의해 A 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네서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 양에게 이영학이 준비한 수면제 이외에도 신경안정제 2알을 더 먹이고,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함께 옮기기도 했다.

이 양은 실종 당시 딸의 안부를 묻는 A 양 부모에게 행방을 모른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앞서 이양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25일 시신 유기 혐의에 미성년자 유인 혐의를 추가하고, 이양의 건강상태가 회복된 점 등을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