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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맘’ 불금퀸 황보라, 드라마→예능→로코 만드는 탁월한 배우

‘보그맘’ 황보라가 코믹과 볼거리에 로맨스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회에서 구설수지(황보라)는 한영철(최정원)과의 지난밤 일은 실수라며 ‘이렇게 질척거리는 거 웃기지 않아요?’라는 말과 함께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사람은 곧 우연히 그녀의 전남편과 조우하게 돼 유쾌하지 않은 만남이 이어졌다.

사진=’보그맘’ 영상 캡처




전남편은 구설수지의 과거를 들먹이며 시비를 걸었고 한영철은 뜻밖에 반응을 보였다. 과거 핫 했던 영상은 불법도 아닐 뿐더러 명작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편을 들고, 되려 저런 남자와 잘 헤어졌다며 위로하기도 했다. 구설수지는 의외의 말에 은근히 감동하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부터 구설수지는 오히려 한영철을 기다리며 유치원 등원 시에도 풀 메이크업에, 가장 화려한 의상으로 한껏 꾸미고 나타났다. 이에 부티나(최여진)는 ‘오늘 어디가? 어디 시상식 가는 줄’이라며 농담을 해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지 않은 한영철에 실망하기도 해 순식간에 드라마를 예능으로, 예능을 로코로 만들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처럼 황보라는 코믹과 감정 연기 모두를 소화하는 연기 내공 만렙과 볼거리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러브라인이 시작되며 심경변화와 설렘 포인트까지 더해져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엘레강스 맘들과의 개성 넘치는 찰떡 호흡으로 그 시너지가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보그맘’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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