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명배우 폴 뉴먼(1925~2008)이 생전에 애용했던 롤렉스 시계가 200억 원에 낙찰됐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뉴먼이 착용했던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Daytona) 시계는 지난 27일 저녁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된 필립스 경매에서 1천775만 달러(200억 원)에 거래됐다.
뉴먼의 아내이자 배우인 조앤 우드워드가 1968년 선물한 것으로, 1960~70년대 제작된 초창기 ‘데이토나 모델’(Ref. 6239)이다. 뉴먼이 즐겨 착용하면서 ‘폴 뉴먼의 데이토나’로도 불렸다.
애초 100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무려 18배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뉴먼의 장녀이자 배우인 엘리노어 넬 뉴먼이 출품했으며, 경매 수익은 자선 재단에 환원될 예정이다.
영화 ‘허슬러’,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등으로 유명한 뉴먼은 1960년~7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오랜 암 투병 끝에 2008년 숨졌다.
한편, 시계 경매의 최고가 기록은 지난 2015년 소더비 경매에서 2천440만 달러(약 270억 원)에 낙찰된 파텍 필립의 포켓 시계라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설명했다.
[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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