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최문순 화순군수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이외수 작가가 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외수 작가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가리 함부로 놀리지 마라. 감성마을 어디에 아방궁이 있단 말이냐. 방산비리 같은 망국적 악행에는 찍소리도 못하던 새퀴들이”라고 말했다.
이 글에 앞서 이외수 작가는 “똥파리도 날개를 가졌으니까 날짐승이라고 주장하신다면 내키지는 않지만 수긍해 드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독수리와 동격이라고 우기신다면 비웃어 드리는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외수 작가가 최근 논란이 된 ‘폭언 논란’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이외수 작가는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열린 세계문학축전 행사에서 화천군수에게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외수 작가 측은 “당시 밤새 심사를 마치고, 새벽에 심사위원들과 약주를 해 몸이 힘든 상태에서 잠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결례를 했다고 판단, 군수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다시 만나서 화해하고 풀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