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최귀화 앞에만 서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엄마미소를 짓게 만든 것.
지난 28일(토)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 17회에서는 점점 남구(최귀화 분)를 의식하기 시작하는 선우희(정소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다시 남구와 마주치지 않을까 긴장된 표정으로 출근길에 몇 번이고 주위를 둘러보는가 하면, 자신의 카페를 찾은 남구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이어 남편의 존재를 의심하는 남구 앞에서 애써 행복한 척을 하다가도, 계속 되는 그의 차가운 태도에 무안한 듯 토라진 표정을 짓는 등 버라이어티한 감정 변화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든 것.
이렇듯 선우희 내면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정소영에게 시청자들의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전 남편의 영향으로 대인기피증 기질을 보였던 그녀가 첫사랑인 남구 앞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을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해내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
한편, ‘선우희-강남구’ 커플이 알콩달콩한 썸을 이어가며 새로운 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극 말미 ‘서지안(신혜선 분)은 최은석이 아니다’라는 메모가 재성(전노민 분) 앞으로 전달되며 태수(천호진 분)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은 오늘 밤 7시 55분에 제 18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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