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주최하고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드론 경진대회, 드론체험, 드론 산업 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녀와 함께 드론을 체험하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드론챌린지’, ‘드론 군무 경진대회’, ‘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이틀간 펼쳐진 드론경진대회에는 총 5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처음 시도하는 경기형태인 드론창작 군무대회는 3~5대의 드론이 음악과 영상에 맞춰 군무를 펼치는 것으로 사전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초·중학교 12개팀이 참가했다. 이틀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막간을 이용해 대형 드론이 군무를 펼치는 에어쇼, 드론 축구 시범 경기 등의 시연이 이어졌고 드론이 날아다니며 경품추첨 꽃가루를 뿌리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드론영상제의 수상작들도 대형 화면을 통해 상연됐다.
드론 조종교실, 드론 시뮬레이터체험관, 교육용 DIY드론 만들기, 전동비행기날리기 등 드론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와 항공방제, 재난구조 등 산업용 드론과 교육·취미용 드론 전시 부스는 성황을 이뤘다.
드론과 관련된 체험 이외에도 지하철·화재 등의 119안전체험마당과 아나운서 체험, 3D프린터 체험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패러글라이딩 체험, 가상·증강현실 체험존인 와우스페이스, 육군 항공대 508대대 500md 기종과 민간헬기 등으로 구성된 헬기탑승 체험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미래 성장산업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분야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가 풍성하게 잘 마무리 돼 기쁘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드론 산업 인재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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