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강원 동해시 한중대학교와 경북 경산시 대구외국어대학교가 폐교될 전망이다.
27일 교육부는 한중대와 대구외대에 폐쇄 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밝힌 가운데 두 대학은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분 사유는 ‘정상적인 학사운영 불가능’이며 학교폐쇄일은 내년 2월 28일로 학교법인은 명령을 받은 날부터 학생 모집을 정지해야 한다.
재학생들은 전공 등을 고려해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 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그간 폐교를 막아보려 했던 재학생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앞서 일부 한중대 학생들은 서명운동, 거리행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지역구의 주민들은 노인층보다 소비력이 많은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도시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걱정이다.
[사진 = 교육부]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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