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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 NBA 브루클린 구단주 된다

23억弗에 지분 49% 사들여

차이충신 알리바바그룹 부회장




차이충신(미국명 조지프 차이)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브루클린네츠의 주인이 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차이 부회장은 최근 브루클린네츠 구단주인 러시아의 석유재벌 미하일 프로코로프로부터 지분 49%를 23억달러에 사들이는 데 합의했다. 양측 간 합의 내용에는 프로코로프의 나머지 지분도 오는 2021년까지 차이 부회장이 사들이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NBA 역사상 가장 높은 구단 매각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카지노계 거물인 틸먼 페르티타가 휴스턴로키츠 지분 100%를 22억달러에 사들이는 등 지난 5년간 NBA 30개 구단의 몸값은 250%가 올랐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자산평가액이 91억달러에 이르는 차이 부회장은 미국 예일대에서 수학하던 시절부터 농구에 흥미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에서 NBA의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하겠다는 생각에 선뜻 거금을 주고 브루클린네츠를 사들였다고 FT는 보도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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