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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조성환, 故도민호 사망 애도…“편히 쉬어요, 형”

남성 듀오 육각수 조성환이 원년멤버 도민호(도중운)의 사망을 애도했다.

조성환은 3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급한 연락을 받고 어제 가보니, 날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던 형. 내가 다녀간 후 몇 시간 뒤 눈을 감은 중운이 형. 이제 편히 쉬어요, 형”이라고 전했다.

/사진=조성환 인스타그램




그는 이어 “믿어지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은 좋은 곳에서 편히 계실 거예요”라며 도민호를 추모했다.

고인은 이날 오랜 투병 중 간경화로 사망했다. 7년 전 위암으로 위 절단 수술은 받은 그는 이후 음식을 잘 넘기지 못해 지난해가 몸무게 43kg까지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환은 앞서 자신의 SNS에 “그때 일본으로 가지 말았어야 했어. 이제 간경화까지.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빌어요, 중운이형”이라며 고인의 회복을 기원했다. 이후 하루 만에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도민호는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부가 기가막혀’를 발표했다. 이후 1996년 육각수 1집 앨범 ‘다시’로 데뷔하며 인기를 얻었다. 도민호는 육각수 3집까지 함께 하다 하차했고 2000년 이후부터 조성환이 홀로 활동했다.

한편 도민호의 장례식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 도봉병원에서 치러진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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