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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중요한 부동산 시설관리, 합당한 가치 인정받아야"

■요시모토 겐지 자이맥스 대표

인력부족엔 효율화로 성과 높이고

건물주는 품질로 업체 선정해야

日은 IT·AI 접목 시스템 개발 주력





“부동산 시설관리(Facility Management·FM)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건물주에게 중요한 자산의 가치를 지켜주고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을 지켜주는 업무이기 때문에 이에 합당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요시모토 겐지(사진) 자이맥스 대표는 최근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젠스타와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FM 업무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자이맥스는 일본 최대 부동산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PM) 및 FM 회사로 주로 오피스·상업시설 등을 관리한다. 전체 인력이 4,000명에 달하며 이 중 3,200명은 FM 업무를 하고 있다.

FM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사회의 안전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실제 지난 2월 FM 업체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를 통해 FM 업무의 중요성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중요한 업무지만 한국의 FM 시장은 지난 1980년대 도입 이후 30년이 넘도록 낡은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FM 시장에서 문제로 꼽히는 것은 과도한 인건비 인하 경쟁이다. 통상적으로 건물주들은 건물의 규모에 따라 최소 투입 인원을 요구하기 때문에 FM사들이 인건비를 낮춰 업무를 수주 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요시모토 대표는 “인건비를 줄이게 되면 일하는 사람들의 의욕이 떨어지고 건물이 제대로 관리되기 어렵다”며 “건물주는 비용뿐만 아니라 품질을 고려해 FM 업체를 선정해야 하며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비용을 들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FM 업체들도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효율화를 통해 적은 인원을 투입하더라도 성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업무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최근 일본의 경우에는 정보기술(IT)이나 인공지능(AI)을 FM 업무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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