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는 배우 김주혁의 차량이 전복돼 화제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불과 46세로 생을 마감한 김주혁은 지난 27일 열린 ‘더서울어워즈’에서 ‘공조’로 영화 부문으로 생애 첫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김주혁은 “연기생활 20년 만인데 영화에서 상을 처음 받아본다. 로맨틱 코미디 물을 많이 해오면서 항상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기회를 주신 김성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최근, tvN ‘아르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데 이어 영화 부문 첫 조연상을 수상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으로 인해 생애 처음으로 받은 감격스러운 상이 생을 마치기 전 마지막 상이 되어버리게 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한편, 김주혁은 1972년 생으로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아르곤’ 등에 출연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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