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오프닝 곡 영화 ‘청연’의 OST ‘서쪽하늘‘으로 시작을 알렸다.
노래가 끝나자 DJ 박선영은 “거짓말 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 기사를 읽고 또 읽었는데 사진마다 왜 그렇게 따뜻하게 웃고 계시는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셨던 배우”라며 김주혁을 회상한 박선영은 “늘 수줍게 웃던 미소 기억에 남는다”며 “언제까지나 속 깊은 홍 반장, 순정남 광식이로 기억하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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