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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준 의장 지명, 비둘기파 파월 유력"

"트럼프 亞 순방 전 발표할 듯"

NYT·WP 등 美 언론들 보도

제롬 파월 연준 이사./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2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에 앞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을 지명할 예정인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30일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각각 익명 소식통 2명의 말을 빌려 파월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다음달 2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회의를 지켜본 뒤 다음달 초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하루 전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출신인 파월 이사는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친(親)시장적 인사로 재닛 옐런 의장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연준 내 유일한 공화당 이사로 월가에서는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안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이사가 금리정책과 보유자산 축소 문제 등에서 연준 정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금융기관 규제 완화 정책을 검토하며 함께 일했던 스티믄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그를 강력히 추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월 이사의 지명은 더 큰 변화를 기대했던 공화당 내부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공화당 보수파는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를 선호했다. 테일러 교수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비판해온 ‘매파’ 중 한 명으로 차기 연준 의장이 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전망돼왔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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