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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이승기 “군대 말뚝설, 그만큼 기다려줬다는 뜻…전역 실감 안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대 말뚝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승기는 31일 오전 9시 충북 증평군 1987부대 75대대에서 전역식을 통해 만기 제대 했다. 군인에서 사회인이 된 이승기는 정문 위병소 인근에서 짧은 전역 행사를 갖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1일 오전 충북 증평군 제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




“군을 너무 사랑하게 돼 군기를 어떻게 빼야하나 싶다”고 말문을 연 이승기는 “복무 중에는 전역을 하면 ‘무엇을 하고 싶다’, ‘이렇게 될 것 같다’ 수많은 상상을 하면서 설렘 속에 생활했는데, 막상 전역할 때 되니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라”며 “막상 전역증을 받고 예비역 마크를 다니 실감이 남지 않는다. 집에 가서 부모님과 인사라도 나눠야 실감이 나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어 ”21개월간 많은 관심과 성원 속 다치지 않게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 많은 에너지를 모아 나왔다. 그 에너지로 여러분들께 빠른 시간 내 열심히 일 할 수 있께 준비를 하겠다“며 ”이승기 말뚝설까지 말이 많았는데 그만큼 기다려줬다고 생각하겠다“고 웃었다.



지난 2016년 2월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대한 이승기는 현역 군 복무 생활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후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 배치를 받고 약 2년 동안 군 생활을 이어갔다.

이승기는 전역을 몇 개월 앞둔 시기부터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 중 출연이 가장 유력한 작품은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이다. 손오공 역할로 출연을 제의받은 이승기는 현재 출연을 놓고 ‘긍정 검토 중’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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