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우정 집행위원장 및 홍보대사 배우 이종혁과 김성은등이 참석했다.
11월 16일(목)부터 21일(화)까지 6일간 메가박스 이수, 아트나인에서 막을 올리는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홍보대사에 배우 이종혁과 김성은이 위촉됐다.
인기 요리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2]에서 백종원에게 요리를 전수 받은 배우 이종혁은 이날 위촉식에서, “국제음식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홍보대사가 되었다.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장르의 음식 관련 영화를 선보이는 영화제이다.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맛집 정보 프로그램 [2014 테이스티 로드]에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공개한 배우 김성은은 “개인적으로 음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남다르다. 홍보대사가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한 뒤 “알면 알수록 음식과 영화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둘다 행복을 주지 않나. 영화제를 많이 많이 알리겠다.” 고 덧붙였다.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의 신작 <엄마의 공책>이다. 이종혁과 김성은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특히 두 배우의 신작 <엄마의 공책>은 반찬가게를 배경으로 치매에 걸린 엄마의 레시피를 발견한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번 홍보대사 위촉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제1회 홍보대사로 홍석천 배우를, 제2회에는 이연복 셰프를 홍보대사에 선정하며 음식과 영화를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화제를 응원해 온 인물들을 홍보대사에 위촉해 왔던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에 관련된 예능과 영화 출연을 이어온 이종혁, 김성은씨는 영화와 음식이 주는 위안과 힐링의 의미를 이해하고 함께 나누는 데에 가장 적합한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 음식과 인연이 깊은 두 배우가 제3회를 맞아 더욱 깊은 인생의 맛을 전하고 싶은 영화제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환영의 메시지를 밝혔다.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깊어가는 가을, 오감만족 스크린 미각여행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정우정 집행위원장은 “겨우 3회밖에 되지 않은 어린 영화제이다. 5회 정도 지나면서는 더 흥미롭고, 안정된 영화제로 발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신설되는 경쟁부문으로 음식에 대한 각 문화권의 다채롭고 맛있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단편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축을 벌일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에는 총 72개국의 625편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중 치열한 예심을 거친 총 14개국, 19편의 영화가 11월 16일에 개막하는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첫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각국의 각양각색 음식 영화들이 출품되어 풍성한 예심 과정을 통과한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중 상영과 심사를 거치며, 폐막식 때 발표되는 수상작에는 대상 3,000,000원, 심사위원특별상 2,000,000원, 관객상 1,000,000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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