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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차인표, 故김주혁 애도…"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던 동료"

유해진·차인표 등 영화 배우들이 동료 배우 고(故) 김주혁의 죽음을 애도했다.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임백천 아나운서와 배우 신재이가 MC를 맡았다.

유해진, 차인표/사진=서경스타 DB




먼저 임백천은 “김주혁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주위 동료 선후배에게 신망이 두터웠던 배우”라며 “요즘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큰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인 배우 안성기는 “가슴 아픈 일을 갑자기 당했다. 정말 아프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며 “수상하는 분들도 마음이 무겁겠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상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예술인상은 유해진이 연극예술인상은 명계남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가 받았다. 유해진은 수상소감을 마무리하며 “나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던 김주혁의 명복을 빌겠다”고 말했다.



차인표 역시 수상소감과 함께 “김주혁 동료 배우가 부모님이 먼저 가서 기다리고 계신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영면하기를 바라겠다”고 추도했다.

고인은 지난 30일 오후 4시 27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전복사고를 냈다. 의식을 잃은 후 서울 건국대병원에 이송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오후 6시 30분경 사망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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