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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조림투자 활성화 등 산림협력 강화

산림청, 31일 서울서 제9차 한·베트남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김재현(사진 왼쪽) 산림청장과 하 꽁뚜언(〃오른쪽)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이 해외조림·산림투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합의서를 작성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한국과 베트남이 조림투자, 산림생물다양성 공동연구, 합법목재 교역 증진, 산림종자 보전 등 양국 산림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3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베트남 농업농촌부와 제9차 한·베트남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로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하 꽁 뚜언(Ha Cong Tuan)차관이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9년 산림협력 기관간 약정 체결을 계기로 2년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있으며 2016년 베트남 산림식물도감을 공동으로 발간한데 이어 한국기업들이 약 2,300ha규모의 해외조림을 실시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양국은 이날 합법목재 교역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해외조림·산림투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은 국내 산림투자기업의 현지 조림확대 의향을 알리고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산림생물다양성과 산림종자 보존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최근 해외산림협력은 산림자원개발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라며 “양국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간 산림협력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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