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중 관계 정상화 협의’를 두고 “굴욕적인 저자세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날 발표된 ‘한중 관계 정상화 협의’ 결과를 두고 “우리 군사 주권에 엄청난 족쇄를 채우는 굴욕적 저자세 외교를 벌인 것”이라며 “저자세 굴욕 외교 합의에 대해 강력한 규탄과 함께 시정 요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한중 간 협의 결과 중 ‘중국 측은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협력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 입장과 우려를 천명했다’는 내용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는 지난 7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북한 위협에 대응한 한미일 3국 안보 및 방위협력 발전 약속’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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