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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신원호, 김창완과 리얼 부자케미…효자아들 등극

보이그룹 크로스진 신원호가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훈훈한 효자 막내 아들 사민호를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호는 우연히 당첨된 여행상품권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났다. 엄마 미경 말이면 ‘척하면 척’하고 알아듣고 말하기도 전에 미리 행동하는 민호. 걱정 많은 엄마를 대신해 미리 가스불이나 전기 등을 점검하는 센스 만점 막내아들이다.

/사진=MBC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떠난 여행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청개구리’ 아빠 창완의 속내를 제대로 읽지 못해 살얼음판같은 여행이 되고만 것.

창완은 민호와 아내만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것이 못내 부러웠고, 미리 준비해둔 맛집도 있었지만 가지 못하게 되자 마음이 상했다. 결국 민호가 찾은 맛집에서 창완은 “음식들이 맛이 없고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한 개도 없다”라며 구박했다.

그러나 민호는 그런 아빠의 구박에도 웃는 얼굴로 상황을 수습했고, 심통난 창완의 마음을 이내 눈치채고 엄마 몰래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청개구리처럼 구는 그의 마음을 헤아렸다.

극중 신원호는 아빠의 툴툴거림에도 인상 한 번 안 찌푸리고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믿음직한 아들 사민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훈훈한 부자케미를 완성했다. 특히 두 사람의 마지막 러브샷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절로 미소짓게 만들었다.



톱스타이자 친누나인 사진진(한예슬)과는 리얼한 현실 남매로, 부모 앞에서는 듬직한 막내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원호가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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