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빈소에 동료와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31일 SBS ‘본격연예한밤’에서는 故 김주혁의 마지막 인터뷰를 방영했다.
과거 故 김주혁은 리포터가 꿈을 묻자 잠시 뜸을 들이다 “그냥 연기자니까 좋은 연기자가 되는 건 당연한 거고 그냥 나중에 훗날 사람들에게 참 저놈 잘살았다는 얘기 듣고 싶어요. 저 사람은 참 인생 잘 살았지라는 얘기 듣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또한 사고 사흘 전 열린 ‘더 서울 어워즈’ 당시 故 김주혁은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사랑해주시고 그 역할 인정해주셔서 상을 주신거니까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공조’로 호흡을 맞춘 현빈에 “다시 갚아줄거야”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그의 사망 이후 각계각층에서 인간 김주혁에 대한 따뜻한 일화가 쏟아져 그의 바람대로 ‘참 인생 잘 살았던 사람’으로 기억된 셈이지만 대중이 느끼는 큰 슬픔을 위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사진=본격연예한밤 캡처]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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