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57)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1일 “35년간 닦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면서 내년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 전 청장은 이날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공직 생활 기간 중 한 번도 여수시와 시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끈을 놓은 적이 없다”며 “이제는 여수 시민이 더 큰 자부심을 갖고 미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공직에서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준비된 행정전문가’, ‘지역경제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여수 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전 청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입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여수시장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권 전 청장은 여수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 인수위 파견 등 중앙정부와 국회, 전남도청 행정관료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기획예산처 재정분석과장, 국회 예결위 파견관(국장급),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남지사 재임 당시 경제특보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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