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를 10만대로 늘린다. 시내 충전소와 급속충전기를 대거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 계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전기차 선택의 걸림돌인 충전 불안 해소를 위한 공용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서울형 집중충전소’를 도심·서남·동남·동북·서북 등 5대 권역별로 2곳 이상 설치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환경부가 추진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 설치 사업과도 연계해 서울과 지방을 드나드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형 집중충전소는 24시간 운영되며, 충전기 5~10기를 갖추고 주차 바(Bar) 등을 없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형 집중충전소는 올해 2곳, 내년 4곳, 2019년 4곳이 설치된다. 또 서울시내 곳곳의 주유소, 자치구청사, 대형 주차장, 차고지 등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오는 2025년까지 1,500기 이상 설치한다. 이를 통해 현재 5,500대 수준인 전기차를 2022년 5만대, 2025년 10만대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는 전기 시내버스 30대를 시범 도입하고, 경찰버스도 전기차로 바꿀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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