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씨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이 사고 당시 김씨가 안전벨트를 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때 출동한 소방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 아파트에 남은 잔해물을 재수색했지만 김씨의 벤츠 SUV의 블랙박스 등 자료는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근처에 사고 관련 CCTV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지 문의했으나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거나 평소 관리하지 않아 녹화가 안 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블랙박스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가 향했던 것으로 알려진 피부과 병원을 이날 방문해 김씨가 당시 병원을 예약했으며 과거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당일 행적을 확인했다.
다만 김씨가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 등 세부적인 치료 내용은 조직검사 등 부검 결과에서 약물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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