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테러의 용의자인 세이풀로 사이포프(29)를 악명높은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용소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 기자의 ‘뉴욕 테러 공격 가해자를 관타나모에 보내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분명히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렇다. 그를 관타나모 기지로 보내라”고 말했다.
인권유린 논란에 휘말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폐쇄가 추진됐던 관타나모 기지 테러 용의자 구금시설로 사이포프를 보내 강하게 테러배후를 추궁한다라는 입장이다.
이 시설의 수감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당시에는 242명에 달했으나 폐쇄를 위한 이감이 계속된 끝에 그의 임기 말에는 41명으로 급감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당시 존치를 공약했고 백악관도 이 수용시설이 중요한 정보자산이라며 그간 존치 의지를 강조해 오는 입장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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