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감독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당신은 정말 훌륭한 배우였고 참 귀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미안해요. 그리고 저와 함께 작업해줘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과 이경미 감독은 지난해 6월 개봉한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인연을 맺었다. 김주혁은 당시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 역을 맡았다. 그의 아내이자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애쓰는 연홍으로는 손예진이 출연했다.
2008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도 부부 연기를 펼쳤던 손예진은 지난 31일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아 애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니 오후 6시 30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발인은 2일 오전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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